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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경제] 걸그룹만큼 '자연스러운' 다이어트, 필요한 건 뭐?

  • 2015.05.1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많은 여성들이 다가오는 여름 준비에 분주하다. 다이어트를 위한 헬스장 등록은 물론, 비만클리닉 이용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체중만 줄이는 다이어트보다 건강하고 탄력 있으면서 여성스러운 라인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체부위 지방이 콤플렉스라는 직장인 권모양(30·회사원)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 비만클리닉을 찾았다. 오랜 다이어트 경험이 있지만 유독 허벅지 살이 빠지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다 비만클리닉의 문을 두드렸다.

 

최근 비만치료의 유행은 지방분해주사, 걸그룹주사 등과 같은 간단한 주사시술이다. 지방흡입과 같은 시술보다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적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방분해주사는 여분의 지방을 녹이고 말초혈액 및 림프순환을 촉진하는 성분을 주입해 지방을 분해하는 원리를 이용한 시술로, 타 시술에 비해 사후 관리가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몸매 변화를 유도한다.

 

강원도 원주에서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는 김일우 타토아클리닉 원장은 "일명 '걸그룹주사'는 지방분해에 효과적인 용액을 높은 수압으로 주입한 뒤 초음파 또는 레이저 작용으로 지방 조직을 파괴하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지방분해에 탁월한 특수용액으로 셀룰라이트 파괴와 함께 연소를 촉진해 부위별 체형 관리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김일우 원장은 "다양한 비만 시술이 소개되고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비만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비만치료는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토대로 환자들에게 맞춤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원장은 "병원 선택에 신중함을 기하는 것은 물론 단순 치료에 의존하지 말고 적절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